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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모닝·레이' 타는 거 어떻냐고 묻자 우리나라 청년들이 보인 반응

경차 구매를 망설이던 30대 남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하는 직장인 A씨에게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여러 혜택과 지갑 사정상 경차를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막상 경차를 구매하려니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레이와 모닝 등을 알아보고 구매를 확정까지 지으려고도 했지만 혹시나 자신을 얕보지 않을까라는 사회의 시선이 걱정됐다.


결국 혼자서 결정을 내릴 수 없었던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고민 글을 올렸다.


"30대가 경차 타는거 보면 어떤 생각 드시나요?"


인사이트모닝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전혀 상관 없다'는 측에서는 경차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들은 "경차 보면 경제적이네라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저렴하고 혜택도 많아서 좋다", "경차 타는 거 봐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차는 사람이 타는 도구지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레이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하지만 사회적 시선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솔직히 까고 말해서 30대가 경차 탄다고 하면 좀 없어 보인다", "20대까지는 인정인데 30대는 좀...", "솔직히 돈 없어서 타는 게 경차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프렌밀리'가 미혼남녀 15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4%가 '첫 데이트 때 남자가 국산 경차를 타고 나오면 민망해서 차에 타고 싶지 않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절약 정신이 투철하고 실용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어 괜찮다'라고 답한 사람은 1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