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인데 같이 앉게 버스 자리 바꿔달라 하면 "해준다 vs 안 해준다"
버스에서 커플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다음과 같은 상황을 한 번 상상해 보자.
버스를 타고 가고 있던 당신은 2인용 자리에 앉았으며 그 옆에는 커플 중 여성이 앉아있다.
그 순간 앞자리에 자리가 났고 당신의 옆에 앉은 여성은 다음과 같은 부탁을 한다.
"저희 둘이 일행인데 같이 앉을 수 있게 앞자리로 옮겨 주실 수 있나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상황에서 자리를 양보해 주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자리를 양보해 준다는 측에서는 "커플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자"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들은 "어려운 일도 아니고 둘이 같이 가고 싶을 수 있다", "나도 혼자 앉는 게 편해서 그냥 바꿔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들은 부탁을 하는 상대방의 태도가 좋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양보를 해주지 않겠다는 측에서는 "커플들의 이기적인 태도가 싫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버스 몇 분이나 간다고 그걸 타인에게 부탁을 하는지 모르겠다", "둘이 앉고 싶으면 다른 자리를 찾아서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양보인가 거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