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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 동안 싸울 때마다 '이혼 드립' 200번 친 아내가 201번째 남편한테 들은 대답

남편과 다투기만 하면 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내가 '201번째' 이혼을 요구했다.

인사이트Tii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우리 이혼해"


남편과 다투기만 하면 이혼하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내가 '201번째' 이혼을 요구했다.


결혼 생활 6년 동안 아내의 이혼 협박을 무려 200번이나 참아온 남편은 201번째 처음으로 다른 대답을 내뱉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틴(Tiin)은 헤어지자는 말을 오로지 다툼을 이기기 위한 '협박용'으로 악용한 아내에게 질린 남편의 마지막 선택을 전했다.


인사이트Tiin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쓰촨성에 살고 있는 결혼 6년 차 부부이다.


올해 30살인 남편은 지금껏 아내에게 모든 걸 다 맞춰주고 살며 서로 다툴 때에도 늘 먼저 사과해 가정의 행복을 지켜왔다.


처음 두 사람이 부부싸움을 하던 날, 잔뜩 화가 난 아내는 분을 참지 못하고 "이혼하자"고 말을 꺼냈다.


아내의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에 남편은 많이 놀랐지만 이내 결혼 초반에 서로 양보하며 잘 맞춰가야겠다는 생각에 먼저 사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남편의 배려는 곧 아내의 무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남편이 자신과 이혼하는 게 무서워 사과를 한다고 생각한 아내는 이후로 다툼이 있을 때마다 계속해서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내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남편은 늘 아내의 화를 달래주기 위해 계속해서 이혼을 거부하며 먼저 사과를 해왔다.


결국 아내는 6년 동안 무려 200번이나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리고 마침내 아내가 201번째 "이혼하자"를 말하는 순간, 남편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그래. 이혼 하자. 날 떠나세요"라고 대답했다.


한 번도 남편이 이혼에 응한 적이 없었기에 아내는 크게 당황해 "왜 그래. 농담이야"라고 서둘러 남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그러나 아내의 이기적인 행동에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남편은 결심을 바꾸지 않았고, 두 사람은 6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진짜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혼이 장난도 아니고 200번이나 참은 건 진짜 대단하다", "남편이 진짜 많이 참았다", "헤어질 생각도 아니면서 이혼으로 협박한 게 괘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