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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고 혼자 남겨질 뻔했던 '청와대 기자실' 터줏대감 길냥이 흑임자의 근황 (영상)

청와대 길고양이 흑임자가 새 가족을 만나 집고양이로 신분이 상승했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간식 줘서 고마웠다옹, 모두 잘 지내라옹~"


청와대 기자실 터줏대감이자 비공식 마스코트였던 길고양이 흑임자(이하 임자)가 새 가족을 만나 집고양이로 신분이 상승했다.


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청와대에 터를 잡고 살던 길고양이 흑임자의 우당탕탕 라이프가 공개됐다.


때는 청와대 개방 2주 전, 청와대 프레스센터인 춘추관에는 여느 때처럼 고양이 흑임자가 건물 곳곳을 제 것처럼 드나들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임자는 지난해 가을 홀연히 춘추관에 나타나 일에 지친 기자들의 '힐링'이 되어줬다. 임자는 청와대 기자들이 주는 간식을 받아먹으며 무럭무럭 자랐다.


흑임자의 일상을 공유하는 SNS까지 생길 정도로 사랑을 받았지만, 청와대 개방이 결정되면서 임자를 보살펴줄 사람이 절실해졌다.


임자는 몸에 상처를 입었는데, 여전히 치료 중이라 사람의 보살핌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SBS 'TV 동물농장'


이미 가족이나 다름없는 임자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던 청와대 직원들과 기자들은 백방으로 임자의 입양처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임자는 한 청와대 기자 지인의 집으로 가서 새로운 묘생을 시작하게 됐다.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떠난 청와대에 홀로 남겨질 뻔했던 흑임자는 현재 제2의 해피 라이프를 보내고 있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네이버 TV 'TV 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