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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모은 32살 여친이 11억 아파트 '공동명의' 하자고 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 명의로 여자친구와 다툼이 생긴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 명의로 여자친구와 다툼이 생긴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공동명의 하자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는 30대 중반 남성으로 32살 여자친구와 2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남성은 3억짜리 오피스텔과 1억원을 모아놨으며 월급은 실수령으로 500만원을 벌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에 반해 여자친구는 200만원 후반대의 실수령액과 3천만원의 저 금액을 가지고 있었다.


비슷하게 직장 생활을 했지만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던 탓에 여자친구의 저축액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집을 알아보던 도중 발생했다. 두 사람은 오피스텔 3억원+저축 1억원+부모님 지원 3억원을 합쳐 7억원을 만들었다.


여기에 대출을 4억원을 끼고 11억원짜리 집을 사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공동명의를 요구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11억원 중에서 7억원을 마련해온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친구의 요구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었다.


7억원과 3천만원이라는 압도적인 차이에도 '공동명의'를 주장하는 여자친구의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남성은 앞서 결혼을 한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이라도 감이 안 좋으면 결혼 무르세요 안 늦었어요", "4억 대출이니까 결혼해서 같이 갚을 돈 중 절반인 2억에 대해서만 지분 설정하면 될 것 같다", "솔직히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조언이 작용한 것인지 남성은 추가 글에서 여자친구와 결국 파혼을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