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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년 전 지구는 '오렌지빛' 별이었다"

지난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대학 가상행성연구소에서 25억 년 전 지구가 오렌지빛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via NASA 

 

초기 지구의 색은 푸른색이 아닌 오렌지빛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대학 가상행성연구소(VPL)는 미국 메릴랜드(Maryland)에서 열린 미국천문학회(the american astronomical society)의 행성학 컨퍼런스에서 '25억 년 전 지구가 오렌지빛이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25억년 전 지구를 뒤덮었던 대기는 비교적 두껍고 오렌지 빛을 띄는 안개와 아지랑이로 구성돼 있었다.

이는 자외선이 메탄 분자를 분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탄화수소 안개'라 불린다.

이 대기는 달아오른 지구의 표면 온도를 유지해주고 박테리아 등의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탄화수소 안개'가 초기 지구 생명체 탄생의 징후일 뿐만 아니라 훗날 복잡한 박테리아와 초기 동식물의 진화를 도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후 지구 대기의 구성성분이 점차 변화하면서 오렌지 빛의 안개가 걷히고 푸른색을 띄게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생선된 행성에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 꼽혔다. 타이탄에는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태양계에서 메탄과 에탄으로 이뤄진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알려졌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