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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간 엄마 친구 딸 폭행해 살해한 8살 소년

엄마들이 클럽에 간 사이 1살된 갓난아기가 운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8세 소년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via crimefeed.com 

 

8살 소년이 이제 겨우 1살된 갓난아기를 때려 숨지게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햄 경찰국은 버밍햄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8살 소년에 의한 영아 살인사건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달 10일 밤이었다.

 

피해자의 엄마 카테라 루이스(Cartara Lewis)는 클럽에 가기 위해 자신의 딸 켈치 루이스(Kelci Lewis)를 룸메이트의 8살 아들에게 돌보도록 했다. 

 

두 사람이 집을 나서자마자 켈치는 울기 시작했고 이를 참다못한 소년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아기를 마구 구타했다. 

 

엄마들은 다음 날 새벽 2시께 클럽에서 돌아왔으나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고, 오전 10시 30분이 돼서야 뒤늦게 켈치가 뇌출혈과 장파열 등으로 숨진 것을 알게 됐다. 

 

버밍햄 경찰국 대변인은 "엄마들이 클럽에서 돌아온 직후 곧바로 아이의 상태를 점검했더라면 이같은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켈치를 때려 숨지게 한 남아를 살인 혐의로 앨라배마 주 정부 아동 관련 시설에 가뒀다.

 

한편 엄마 카테라는 딸의 죽음을 방치한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나 1만5천 달러(한화 약 1천7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