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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당해봐라"...어린아이 다리 절단하게 만들고 감옥 온 아동 학대범 집단 폭행한 재소자들

교도소의 재소자들이 아동학대로 들어온 또 다른 수감자를 집단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아동 학대범 앤서니 스미스 / Kent polic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자신의 아들을 다리가 절단될 만큼 심하게 폭행해 아동 학대 죄로 교도소에 들어간 남성이 다른 재소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자신의 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1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들어온 아동 학대범 앤서니 스미스(Anthony Smith)가 동료 재소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는 동료 재소자들에게 아침 식사로 나온 참치 통조림을 양말에 넣어 만든 둔기로 2시간 동안 맞은 후 치아가 12개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폭행을 하던 재소자들은 스미스에게 "너도 당해봐야 한다", "다리를 잘라버리겠다"라고 소리치며 그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미스는 지난 2014년 생후 4개월 된 자신의 아들 토니에게 폭행을 가했다. 스미스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토니는 결국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스미스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토니는 새로운 가정에 입양 됐다. 올해 7살이 토니는 자신을 입양한 어머니 폴라(paula)와 함께 아동 학대 관련 캠페인에 참석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영국에서는 토니의 이름을 딴 '토니법'이 지정돼 아동 학대범들이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스미스에게 폭행 당해 다리 절단 된 토니 / Instagram 'bearsjourney_child_model'


인사이트스미스에게 폭행 당해 다리 절단 된 토니 / Facebook


재소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스미스는 치아 골절과 타박상으로 병원에서 한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미스를 폭행한 재소자들에게도 각각 3년 8개월, 4년 6개월의 추가 형이 선고됐다. 


한편 토니는 현재 새로 입양된 가족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의족 착용해야 하지만 아주 밝은 성격을 가진 아이로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