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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에 카약 타고 맥도날드 방문한 10대 소녀 (사진)

물폭탄 재앙으로 거리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햄버거를 사수하려는 한 소녀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주고 있다.

 via PR IMAGE / DailyMail

 

기습폭우로 거리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는 가운데, 햄버거를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는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 사이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약을 탄 여성이 주문한 맥도날드 햄버거를 받기 위해 손을 뻗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타마라 바커(Tamara Barker, 18)라는 이름의 여성은 이날따라 햄버거와 바삭한 감자튀김이 절실히 생각났다. 

물폭탄으로 꼼짝 없이 집안에만 있어야 했지만, 넘치는 식욕을 주체할 수 없던 그녀는 목숨을 건 여정(?)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via Amy Foureur / Facebook

바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기 위해 카약을 타고 반쯤 침수된 맥도날드에 가기로 한 것이었다. 

노를 손에 꼭 쥔 채 수영복 차림으로 완전 무장한 그녀의 모습에서 햄버거를 사수하기 위한 비장한 각오가 엿보인다. 

자연스레 빗물을 타고 흘러간 끝에 그녀는 무사히 햄버거를 손에 쥘 수 있었고, 행복에 겨운 듯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해당 매장 직원들도 아이 마냥 천진난만한 그녀의 모습에 덩달아 웃음꽃을 피워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