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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손자 치료비 마련하려 '섹스돌' 파는 할머니

한 할머니가 백혈병에 걸린 손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섹스돌'을 판매하는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via NetEase

 

한 할머니가 백혈병에 걸린 손자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섹스돌'을 판매하는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매체 넷이즈는 중국 쓰촨성 출신의 자오 양(53)이 남장을 하고 공사 현장에서 '섹스돌'을 팔면서 손자의 치료비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쓰촨성를 떠나본 적 없던 이 가족은 백혈병에 걸린 아이에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대형 병원이 있는 허베이성으로 이주했다.

 

병원에 간 어린 손자는 골수 이식을 받아야 했으나 수술비용이 턱없이 부족했고, 할머니는 사랑하는 손자를 위해 무슨 일이든 시작해야 했다.

 

마침 허베이성 인근에는 타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넘어온 외로운 이주민들이 많았고, 할머니는 그들을 대상으로 '섹스돌'을 판매하기로 결심했다.

 

할머니는 정장 차림에 모자를 눌러써서 남장을 하고, 건설 현장의 후미진 곳에서 '섹스돌'을 세워두고 장사를 시작했다.

 

이어 할머니는 한 쪽에는 손자의 사진과 함께 "3살된 손자의 백혈병을 고치기 위해 나왔습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적힌 골판지를 세워두었다.

 

'섹스돌'은 298위안(한화 약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남장을 한 할머니가 직접 배송을 해주고 있다.

 

다행히 할머니의 '섹스돌' 장사에 많은 손님들이 모이고 있으며, 이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via NetE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