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손녀에게 총 쥐어주고 방치한 할아버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다섯 살 손녀에게 총을 쥐어주고 방치한 할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의 폴 아맨드 레이터(Paul Armand Rater, 53)가 손녀에게 장전된 45구경 권총을 쥐여주고 사막에 홀로 있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폴은 전날 손녀를 차에 태우고 "나쁜 사람을 보면 쏘라"며 총을 쥐여준 채 사막에 홀로 놔뒀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없어진 것을 4시간이 흐른 뒤 알게 됐고,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아 사막에서 권총을 들고 있던 아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에 체포된 폴은 "차가 고장 났는데 손녀가 걷지 않는다고 하자 총을 쥐여주고 잠시 자리를 비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레이터는 손녀를 방치한 채 홀로 치즈버거를 먹으러 간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폴은 아이를 학대하고 위험에 처하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폴 아맨드 레이터>​ via 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