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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베이징올림픽 참가하는 해외 선수단 개인 휴대폰 사용 통제

중국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정보 통제'에 들어갔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드디어 오늘(4일) 개막한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정보통제'에 들어가 논란이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 Mail)'은 중국에 방문한 해외 선수단이 개인 휴대폰을 마음껏 사용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방문하는 해외 선수단은 필수 앱을 깔아야 한다.


인사이트중국 베이징올림픽 전용 앱 MY2022 / 구글 플레이스토어 캡처


명목적인 이유는 코로나 질병 통제다. 모든 참가 선수와 언론사 및 관계자, 특권층 관중들은 올림픽 개막 2주 전부터 자신의 신체상태를 알리는 앱을 의무적으로 깔아야 했다.


하지만 외신은 중국 정부가 개인 휴대폰을 통제하는 건 '정보통제'의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선수단이 중국의 상황을 SNS에 올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 중국에서는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중국 정부가 선수단에게 설치를 의무화한 앱은 '천안문 사태', '신장 위구르', '티베트' 등 중국에서 금기시하는 단어 2442개가 검색되지 않게 제한해둔 상태다.


인사이트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 GettyimagesKorea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은 자국 참가단에 임시 휴대폰 사용을 강력하게 권장했다.


심지어 네덜란드는 개인 휴대폰과 노트북 지참을 전면 금지, 임시 휴대폰과 노트북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지급한 휴대폰을 통해 선수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0일까지 17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올림픽에 선수 64명, 관계자 56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등 총 125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