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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압수했다고 어머니 살해한 17살 소녀

17세 소녀가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컴퓨터 사용을 금지하자 자신의 어머니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주(州)에서 17세 소녀가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컴퓨터 사용을 금지하자 자신의 어머니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5월 간호사인 파트리치아 크리벨라로(45)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집에서 숨진 사건을 접수하고 도둑이 침입했었다는 이 소녀의 증언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하다 이 소녀가 이유없이 학교를 결석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계속함에 따라 이 소녀를 조사한 끝에 이런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학교도 빠진 채 온종일 소셜 네트워크에서 채팅을 하는 등의 생활을 하는 이 소녀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자신의 어머니가 징벌 차원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컴퓨터 사용도 금지하자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서 애초 자살 여부도 수사했지만, 자살의 가능성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칼라브리아 주 멜리토 포르토 살보에 사는 이 소녀를 전격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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