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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나쁘면 업무 능력 떨어진다 (연구)

하버드 연구에 따르면 낮은 이산화탄소 환경에서 일한 사람은 인지능력이 101%정도 향상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사무실 공기가 탁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발표된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로 인해 오염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정확한 실험 결과를 얻기 위해 절반의 사람들을 환기가 잘 돼 공기가 맑은 '녹색 사무실'에, 나머지 절반은 '일반 사무실'에서 같은 일을 하게 한 후 인지 능력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녹색 사무실'에서 일한 사람들이 '일반 사무실'에서 일한 사람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101% 정도 향상된 인지 능력을 보여줬다. 

 

연구를 이끈 조셉 앨런(Joseph Allen) 조교수는 "실내 환경이 나아지면 근로자의 의사 결정 능력이 확연하게 올라간다"며 "건물을 지을 때 건강과 생산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될 수 있는 대로 바깥의 상쾌한 공기와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건물을 짓는 단계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적게 사용하는 등 '그린 빌딩'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