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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서 기절한 저를 구해준 남성을 찾습니다" (사진)

기차역서 쓰러진 여성에게 손편지와 택시비를 남긴 채 바람처럼 사라진 의문의 남성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via Ellie Farnfield / Facebook

 

기차역서 쓰러진 여성에게 손편지와 택시비를 남긴 채 바람처럼 사라진 의문의 남성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런던 기차역서 쓰러진 엘리 판필드(Ellie Farnfield, 27)가 자신을 구해준 의문의 남성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엘리 판필드는 기차역 근처를 거닐던 중 갑작스러운 발작 증세로 정신을 잃었고 '탐(Tom)'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그녀를 발견해 황급히 응급실로 옮겼다,

 

이 남성은 급한 용무가 있었는지 엘리가 깨어나기 전에 자리를 떠났고, 남성이 떠난 후 엘리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또한 그는 떠나기 전 그녀에게 급하게 뜯겨진 종이 노트에 적은 정성스러운 손편지와 함께 택시비 10파운드(한화 약 2만원)을 남겼다.

 

편지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때 쯤에는 훨씬 상태가 좋아졌기를 바란다. 당신은 기차역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중략) 깨어나길 기다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남기고 간 10파운드로 집에 택시를 타고 가길 바란다. 미안하지만 수중에 돈이 별로 없어 많이 남기지 못했다. (중략) 빠른 쾌유를 빈다. 사랑을 담아서, 톰이"

 

via Ellie Farnfield / Facebook

 

남성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한 엘리는 '톰'을 찾기 위해, 톰이 남긴 편지와 함께 사연을 적어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엘리는 "톰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고 싶다. 누군가 그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내게 꼭 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녀가 SNS에 올린 게시글은 1천여명이 공유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의문의 남성 '톰'이 나타날지 모든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via Ellie Farnfield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