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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이 직원들 위해 마련해놓은 '저세상 복지' 수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복지 혜택들이 전부 현실화 돼 있는 회사가 있다.

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직장인들이라면 머릿속에 그려 왔던 꿈의 직장이 있을 것이다.


화려한 메뉴가 준비돼 있는 구내식당,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플렉스를 할 수 있는 두둑한 월급, 자율출근제 등은 모두 직장인들이 원하는 사내 복지다.


그런데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복지 혜택들이 전부 현실화돼 있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바로 SK그룹이 그 주인공이다.


그 가운데서도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SK에너지의 남다른 복지가 수많은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SK에너지의 사내 복지는 지난 7월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는 SK에너지에 재직 중인 김윤종씨의 밥벌이 현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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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종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SK 사옥으로 출근 한 윤종씨는 자리에 앉기 전 앱으로 원하는 자리를 예약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자율 좌석제에 따라 정해진 자리가 아닌 매일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지정해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윤종씨는 먼저 팀장님의 자리를 확인한 뒤 팀장님 자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회사 내부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재즈가 흘러나오는 쉼터부터, 독서실 분위기의 업무공간, 서울 시내가 내다 보니는 공간 등 다양한 공간들이 존재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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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원하는 자리에 앉아 업무를 보던 윤종씨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어딘가로 향했다.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안마의자가 비치된 휴게 공간이었다.


윤종씨는 휴게 공간에 이어 사내에 마련된 헬스장, 게임을 할 수 있는 VR룸 등을 소개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윤종씨는 구내식당을 찾았다. 호텔 뷔페 뺨치는 클래스의 뷔페식으로 준비된 식당에는 먹음직스런 음식이 가득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한 켠에는 호텔 베이커리에 입점돼 있는 케이크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호프집에서나 보던 생맥주 기계도 있었다. 아쉽게도 현재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사용이 정지된 상태였다.


사내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한 윤종씨는 동료들과 함께 사내 마련된 LP를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여러 대의 턴테이블과 많은 LP판들이 준비돼 있었다. 윤종씨는 영국 가수 아델의 LP판을 집어 들고는 헤드셋을 쓰고 혼자만의 음악 감상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아무튼 출근'


이 공간은 어둑한 조명까지 갖춰진 덕에 유명 LP바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랑했다.


꿀같은 점심시간을 보낸 뒤 윤종씨는 업무에 복귀했다. 그러고는 근무 시간 8시간을 채우고는 칼같이 퇴근했다.


윤종씨의 일상 영상에 누리꾼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남다른 복지 혜택들에 직장인들은 "역시 대기업 클래스", "최태원 회장님이 플렉스 하셨네" 등 부러움 섞인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최태원 SK 회장 / 뉴스1


한편 오늘(15일) 최태원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과 관련한 전원회의에 직접 출석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7년 SK가 반도체 소재 업체 LG실트론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SK는 당시 실트론 지분 51%를 주당 1만8천 원대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 49% 가운데 19.6%는 다시 SK가, 29.4%는 최 회장과 계약 관계에 있는 특수목적회사(SPC)가 사들였다. 


공정위는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지분 29.4%를 인수한 것을 두고 "공정거래법을 어기고 총수 일가가 사익을 편취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SK 측은 주요 사안을 결정할 수 있는 지분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 남은 지분을 살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최 회장 개인이 직접 지분을 사들인 건 중국 기업 등 경쟁업체가 남은 지분을 인수해 경영에 간섭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