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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당한 딸 결혼식에 노숙자들 초대한 엄마 (사진)

결혼식 일주일 전 예비신랑이 도망치자 이에 예비신부가 식장으로 노숙자들을 초대해 파티를 연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via (좌)Quinn Duane / Facebook, (우)KCRA

 

결혼식을 파토낸 예비신랑을 대신해서 식장에 노숙자들을 초대해 파티를 벌인 예비신부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에서 결혼을 앞두고 예비 신랑이 도망치자 홀로 남겨진 예비신부의 가족이 식장에 노숙자 120여명을 초대해 만찬을 베풀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처음 만난 퀸 듀에인(Quinn Duane, 27)과 랜든 보럽(Landon Borup, 27)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시내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via (좌)theknot.com, (우)Quinn Duane / Facebook

 

결혼식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돌연 랜든은 파혼을 선언하며 잠적했고, 예비 신부 퀸을 비롯해 많은 가족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퀸의 엄마 캐리 듀에인(Kari Duane)은 결혼식을 위해 예약했던 3만5천달러(한화 약 4천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호텔 만찬을 취소하는 대신 노숙자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캐리 듀에인은 "둘의 파혼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런 비극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노숙자들을 초대한 계기를 밝혔다.

 

이 날 만찬에는 연어, 비프스테이크 등 화려한 메뉴가 차려졌고, 일부 노숙자들은 정장을 갖춰 입고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퀸은 노숙자들을 초대한 엄마를 향해 감사와 존경을 표했지만, 차마 호텔에는 나타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via KC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