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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어플'로 동성애자 유혹해 응징한 갱단

러시아의 갱단이 동성애자인 10대 소년을 데이트 어플로 유혹 한 후 잔혹한 고문을 일삼은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Via Metro

 

러시아의 갱단이 동성애자인 10대 소년을 데이트 어플로 유혹 한 후 잔혹한 고문을 일삼은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려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러시아 법원이 동성애자 10대 청소년을 고문한 혐의로 갱단 소속 남성 6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동성애자를 혐오했던 갱단은 '응징'을 위해 데이트 어플을 이용하여 10대 소년 한 명을 유혹했다.

 

그 후 자신들을 찾아온 소년을 둘러싸고 무차별 폭행을 가한 갱단은 고통으로 정신을 못 차리는 소년의 머리를 삭발하고 옷을 벗기는 등의 잔혹한 고문을 일삼았다.

 

또 그들은 동성애자 소년을 고문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대범한 모습도 보였는데, 결국 이를 발견한 현지 경찰에게 인권 유린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엽기적인 범죄를 저지른 6명의 갱단에 대해 러시아 법원은 "동성애자를 상대로 조직적이고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회복이 전혀 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을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한편, 현재 러시아는 2013년 6월 통과된 '반 동성애 법(Ant-Gay Law)'으로 인해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a Me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