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다이소 지갑' 들고 카페 갔다가 女알바생한테 헌팅당해 '구찌 지갑' 선물받은 존잘남

5년 동안 쓴 너덜너덜하 5천원짜리 다이소 지갑을 가지고 카페에 가서 여자 알바생에게 헌팅당한 존잘남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아찔한손님'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외모는 겉모습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지만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SNS에서 '팬완얼' 등의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남성은 잘생긴 훈남 친구와 함께 카페에 들렸다가 외모의 중요성을 처절하게 깨달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훈남 친구 A씨는 빛이 나는 외모를 지녔음에도 지갑·시계 등의 사치품에 전혀 관심이 없다. 


이런 친구가 들고 다니는 지갑은 5년 전 다이소에서 구매한 5천원짜리 지갑이다. 너무 낡아서 너덜너덜한 정도지만 훈남 친구는 개의치 않고 이 지갑을 들고 다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일은 글쓴이가 훈남 친구와 함께 카페에 방문했을 때 발생했다. 커피 한잔 쏘겠다는 훈남친구는 카페에 도착하자 5천원짜리 지갑에서 라이언 체크카드를 꺼내 알바생에게 건넸다. 


이 모습을 본 아르바이트생은 "카드가 너무 귀엽네요"라며 큰 웃음을 터뜨렸다. 


훈남 친구가 "새로 바꾼 카드에요"라며 수줍게 웃으면서 말을 건네자 홍조를 띤 알바생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계산 후 나온 영수증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몇 개월이 지나 최근 훈남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다는 글쓴이는 그의 싸구려 지갑이 구찌 지갑으로 바뀌어 물었더니 "여자애(카페 알바생)가 사줬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중요한 건 얼굴과 분위기다"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020년 한국 갤럽에서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외모의 중요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응답자의 89%가 '인생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1994년 87%, 2015년 86%보다 높은 수치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두근두근 스파이크2’'


성별로는 남성이 88%, 여성이 91%로 나타났다. 


현재 본인 외모에 대한 자신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41%가 '자신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여성(38%)보다 남성(44%)에서, 저연령(20대 52%, 60대 이상 34%)일수록 많았다. 


본인 외모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61%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했다. 


외모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 쓴느 부분은 헤어스타일(33%), 옷, 화장·메이크업, 피부(각각 17%), 몸매(1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