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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한테 드디어 고백받았는데 막상 사귀려니 마음이 식어버렸습니다"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남성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생각보다 설레지 않아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JTBC '경우의 수', (우)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늘 멀리서 바라만 보기만 하던 짝남에게 고백을 받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간절히 바라왔던 사랑이 드디어 이뤄져 아마 이 세상 모든 기쁨을 다 내가 가진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얼마 전 드디어 짝사랑하던 짝남에게 고백을 받은 한 여성이 큰 고민에 빠졌다며 고민을 토로해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대 여성 A씨는 오랫동안 단골 가게의 훈남 사장님을 짝사랑했다. A씨의 짝남은 잘생긴 외모로 동네에서 유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카카오TV '커피 한잔 할까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의 곁에는 늘 사람들이 넘쳤다. 자신이 평범한 외모라고 생각했던 A씨는 짝남이 자신에게 관심이 없을 거로 생각하고 그저 그를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짝사랑남 역시 A씨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A씨와 짝남은 달달한 썸을 타기 시작했다.


늘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짝남과의 데이트를 하며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내게 된 A씨는 너무나 좋을 줄 알았다.


짝남과의 만남이 잦아질수록 오히려 짝사랑할 때보다 설렘을 줄고 그의 단점만 보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하지만 짝사랑남은 썸을 탈 수록 A씨에 대한 마음이 커졌던 것 같았다. 결국 얼마 전 A씨는 짝남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받았다.


A씨는 "고백받으면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받으니 너무 부담스럽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처음엔 잘생긴 외모 때문에 좋았는데 점점 알아갈수록 나와 맞는 게 하나도 없었다. 난 대화가 잘 통하는 것도 중요한데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 답답했다"라고 했다.


A씨의 사연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 중에서 의외로 그의 고민에 공감한다는 여성들이 많아 더욱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