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누리꾼들 얼어붙게 만든 '심야괴담회' 논현동 미용실 '붙임머리' 사망사건

서울 논현동의 한 미용실에서 붙임머리 시술을 한 고객들이 연달아 숨졌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서울 논현동 소재 한 미용실에서 최고급 붙임머리 시술을 받은 고객들이 연달아 숨졌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선우(가명)씨가 겪은 일이 소개됐다. 


살가운 성격의 선우 씨에겐 단골 고객이 많았다. 가영(가명)씨도 그 중 하나였다.


그는 선우 씨가 수차례 스타일 변신을 추천해도 오로지 중단발만 고집했다. 


인사이트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그러던 어느 날 가영 씨가 갑자기 '붙임머리'를 해 보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


금액에 상관없이 가장 좋은 머리카락을 구해 달라는 그의 말에 선우 씨는 서둘러 미용 재료 가게로 향했다.


최고급 머리카락을 찾는다는 선우 씨에게 가게 주인은 한눈에 보기에도 윤기가 좔좔 흐르는,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의 것 같은 머리카락을 보여줬다.


가게 주인은 이 머리카락이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했다. 가격은 80만 원. 보통 붙임머리 가격보다 열 배는 비싼 가격이었다.

 

인사이트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선우 씨는 80만 원짜리 머리카락을 구매해 가영 씨에게 붙임머리 시술을 해 줬다.


하지만 만족해하며 돌아간 가영 씨는 하루 만에 다시 미용실을 찾아왔다. 사색이 된 얼굴로 붙임머리를 떼어 달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선우 씨는 영문도 모른 채 그의 요구를 들어줬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보통 떼어낸 붙임머리는 고객이 다시 가져가는데, 가영 씨는 이를 가져가지 않고 선우 씨에게 그냥 넘겨줬다.


이날 이후로 선우 씨는 가영 씨와 연락이 끊겼다. 


인사이트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그로부터 며칠 뒤 또다른 단골 고객인 민지(가명)씨가 찾아와 붙임머리 시술을 해 달라고 했다.


선우 씨는 가영 씨가 주고 간 비싼 붙임머리를 민지 씨에게 붙여줬다. 민지 씨 역시 만족하며 돌아갔다.


하지만 그 다음날 새벽 선우 씨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붙임머리 시술을 받은 다음 날 새벽 민지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후 찾아온 가영 씨의 친구도 선우 씨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가영 씨가 붙임머리를 뗀 다음 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같은 머리카락을 붙였던 두 사람에게 생긴 비극에 선우 씨는 할말을 잃고 말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연이지만 소름돋는 진짜 있을 법한 실화같다", "귀신 나오는 썰보다 훨씬 무섭다", "시험 끝나고 붙임머리 하려 했는데 그 돈으로 문제집이나 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올라온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도 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ouTube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