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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별점 4개' 줬다가 주문 강제 취소당한 손님이 사장에게 들은 말

4점짜리 별점을 줬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주문을 거절당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손님들이 가게를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전에 먹어 본 곳이 아니라면 십중팔구는 리뷰와 별점을 기준으로 주문할 가게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만큼 업주들은 별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지나친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연 하나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별점 5점 만점에 4점 줬다고 주문 취소하는 곳이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한 가게에 배달 주문을 넣었다가 두 차례나 '강제 취소'를 당했다고 했다.


몇 차례 주문한 적이 있던 곳이었기에 A씨는 가게 측의 일방적인 주문 취소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가게에 전화를 걸어 사장에게 이유를 물었다. 사장은 "별점 4점을 준 게 꽤 보이고, 우리는 별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 


사장의 말에 A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점도 아니고 4점을 줬는데 마치 별점 테러를 한 사람처럼 취급당하는 상황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사장의 대처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장 맘대로 손님을 가릴 순 있지만 후폭풍은 감당해야 할 듯", "주문 거부보다는 별점 주지 말라고 댓글 다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사장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한 누리꾼은 "평점이 4.5든 4.7이든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소비자가 봤을 땐 차이가 크다"면서 "평점을 높이고 싶은 사장 입장에서 4점은 썩 기분 좋은 별점이 아니다. 1점 아닌 게 다행이지만 만점 줄 거 아니면 평점 안 깎이게 차라리 안 주는 게 낫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