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얼굴에 수건 안 덮고 샴푸 해준 미용사 '그린라이트'냐는 남성에게 언니들이 보인 반응

미용실에서 친절을 베푼 미용사에게 '그린라이트'를 직감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에 여성 누리꾼들이 조언의 댓글을 달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저 이거 그린라이트인 것 맞죠?" 


미용실에서 친절을 베푼 미용사에게 '그린라이트'를 직감했다는 한 남성. 고백 멘트는 물론이고 2세 계획까지 세웠다. 그런 그의 사연에 다수 여성은 조언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용실에서 결혼 계획을 세우고 왔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예약을 해둔 미용실에 방문했다. 이날 그는 디자이너에게 커트를 받으면서 그린라이트를 느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마이 프린세스'


A씨는 미용사가 자신을 응대할 때 눈웃음을 짓고 친절하게 에스코트를 해줬다고 했다. 또 미용사는 눈썹 정리를 해주면서 2분 가량 아이컨택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수줍음이 많으신지 (눈썹) 정리할 때 미용사가 '눈 좀 감아달라'라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A씨는 샴푸할 때도 그린라이트를 느꼈다고 한다. 미용사가 자신의 얼굴에 수건을 덮지 않았다는 것. 


미용사가 손님의 외모에 따라 얼굴에 수건을 덮는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밈(Meme)을 칭한 것이다. 즉 이 전제에 따르면 미용사가 A씨의 외모를 나쁘지(?) 않게 봤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청춘기록'


A씨는 "거기다가 명함을 주면서 연락하라고 번호까지 주더라. 서비스 다 받고 나갈 땐 스펀지들고 달려와 셔츠에 머리카락이 남아있다며 털어주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거 100% 그린라이트 맞지? 고백 문구는 제 '덩크 유블'(나이키 덩크 유니버시티 블루)를 신어주실래요?'라고 하려고 한다. 자녀 이름은 어떻게 할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A씨의 사연에는 많은 댓글이 쏟아졌다. 다수 누리꾼은 그의 고백을 만류하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여성 누리꾼들은 그린라이트가 아니라고 부정했다. 


이들은 "미용사는 손님 응대를 했을 뿐...", "농담이길 바란다", "김칫국이 조금 과한 듯하다", "고백이 하고 싶어도 참아라..", "그린라이트 아닙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그린라이트'가 맞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과장이 아니라면 그린라이트 일 수도..", "많이 친절하신 편이긴 하다", "도전해봐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