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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쏟아져 온몸 쫄딱 젖었는데도 '우비'로 편지부터 가린 우체국 배달부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내리치는 폭우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배달부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내리치는 폭우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는 배달부의 모습이 포착됐다.


운전을 해야해 우산도 쓰지 못한 배달부는 헬멧 하나로 겨우 눈앞에 빗물을 막아내며 도시 곳곳을 누볐다.


우비조차 입지 못해 온몸이 쫄딱 젖은 배달부.


하지만 그가 배달하는 편지들은 물 한 방울 젖지 않은 깨끗한 상태였다.


인사이트bomb01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폭우가 쏟아지는 날 배달을 나선 우체국 배달부가 보인 가슴 뭉클한 행동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배달에 나선 배달부가 잠시 길가 한쪽에 멈춰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비가 몰아친 탓에 이미 옷이 쫄딱 젖은 상태였지만 배달부가 자신의 우비를 꺼내 덮은 곳은 따로 있었다.


바로 자신이 배달하는 편지들이 가득 담긴 상자였다.


인사이트bomb01


배달부는 자신의 몸을 챙기는 것보다 누군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소중할 편지들을 젖지 않게 배달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


우비로 편지가 가득 담긴 상자를 덮은 배달부는 그제서야 안심하고 다시 배달에 나섰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달을 마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너무 멋있다", "편지를 소중히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정한 소명의식이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