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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죽어가던 '작은 거북' 몸에서 나온 충격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수준

해변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의 몸에서 150개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Bangkok Post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피해를 입는 해양 동물이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방콕 포스트(Bangkok Post)'는 지난달 푸껫 해변 인근에서 발견된 작은 거북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멸종 위기 동물 센터로 옮겨진 거북은 방사선 검사 결과 장폐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녀석의 뱃속에서는 비닐봉지를 포함한 수백 개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 


인사이트Bangkok Post


거북이는 내장 기관이 쓰레기로 막혀버려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고 있었다.


거북의 배변에는 총 158개의 쓰레기가 나왔다. 쓰레기는 각각 비닐봉지 57%, 얇은 플라스틱 쓰레기 21%, 단단한 플라스틱 16%, 섬유 및 천 끈 6% 등이 검출됐다.


실제로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은 800만 톤 이상이다.


또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매년 바닷새 100만 마리, 해양 포유동물 10만 마리가 죽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Bangko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