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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커플, 남친이 모텔비는 물론 '콘돔' 까지 더치페이 해요"

남친이 콘돔 비용을 더치페이 하는 것 같아 물어볼지 고민 중인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더치페이'가 문화로 자리 잡으며 각종 모임과 데이트에서도 익숙하게 볼 수 있다.


어린 학생부터 성인들까지 더치페이가 익숙해진 요즘, 다소 애매(?) 하다고 느낄 수 있는 '피임' 더치페이 사연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애 중 애인이 콘돔 더페하고 있는 거 같은데 물어볼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에 따르면 20살인 이들 커플은 남자친구 카드로 데이트 비용을 선결제하고 이후 비용을 계산해 나누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카드는 사용 시 부모님한테 문자가 가기 때문에 모텔 비용이 찍힐 경우를 대비하고 결정한 것이다.


두 사람이 모텔을 다녀온 뒤 더치페이 정산을 하던 A씨는 계산이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자신이 내야 할 돈보다 조금씩 돈을 더 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결국 몇 주 전 내역들까지 종합해 본 결과 A씨는 그 이유를 알게 됐다. 


그는 "보니까 콘돔 값도 더치페이하는 거 같더라"라면서 "몇주 전 내역들까지 살펴보니 콘돔을 더치페이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친한테 우리 콘돔 더치페이하냐고 물어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반으로 갈렸다.


한쪽에서는 "피임약도 사고 그 약 값도 더치페이 해"라고 발끈하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특별히 콘돔을 더치페이 하려는 게 아니라 쓴 돈 모두를 더치페이한 듯", "남친도 스무살이면 수입이 없는데 그럴 수 있지 않나"라는 의견도 많았다. 


이를 지켜보던 한 누리꾼은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면 될 문제 같다"라며 "정답은 없으니 오늘 함께 이야기해보라"라고 중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