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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행 고속버스 에어컨에 쓰던 마스크 끼워두고 간 신종 빌런

한 고속버스 안 에어컨에 누군가 사용한 마스크를 끼워둬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한 고속버스 안 에어컨에 누군가 사용한 마스크를 끼워둬 논란이 일고 있다.


에어컨 바람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한 사례도 나온 만큼 승객의 몰상식한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친X이 버스 에어컨에 마스크 끼워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작성자 A씨는 "강릉 갈 일 있어서 버스 탔는데 에어컨에 쓰던 마스크를 누가 끼워놨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고속버스로 추정되는 버스 안에 에어컨 구멍에 마스크가 끼워져있다.


A씨는 "아 찝찝해"라며 "일단 마스크는 빼고 에어컨 닫아놨다. 도착하자마자 씻어야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고해서 잡혔으면 좋겠다",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저러다 본인이 확진자라 다른 승객들이 코로나 감염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저러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스크를 끼워 둔 승객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에어컨 바람을 타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이동해 전파 위험성을 키운다는 보고는 이미 여러 차례 나왔다.


실제로 지난달 28일에는 한 태권도장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해 무려 2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에어컨을 통한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사용 시 최소 2시간마다 1회, 10분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