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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이라 번호 물었더니 마스크 내려보라고 한 여성이 내린 최종 결정

마스크로 인해 낭패를 본 누리꾼의 웃픈(?)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에이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마스크가 마치 피부처럼 느껴지는 가운데 최근 마스크로 인해 낭패를 본 누리꾼의 웃픈(?)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이상형 여성에게 번호를 물어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은 길을 걷던 도중,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 번호를 물어보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떨리는 마음으로 번호를 물어본 남성을 향한 그녀의 눈빛은 서늘하기만 했다.


잠시 그를 지켜보던 여성은 "마스크 내려보세요"라는 짧은 말을 건넸다.


마스크로 인해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순간적인 판단이었다.


남성이 마스크를 내리자 여성은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거절 의사를 밝힌 후 자리를 떠나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그 어떤 말보다 값진 한 마디였다"라며 "다시 현실을 살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가슴 아픈 후기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은 아프지만 검증은 해야 된다", "마스크 있고 없고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괜히 번호 먼저 받았다가 나중에 얼굴 보고 상처받는 것보다 미리 차이는 게 낫다"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