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라 번호 물었더니 마스크 내려보라고 한 여성이 내린 최종 결정
마스크로 인해 낭패를 본 누리꾼의 웃픈(?)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마스크가 마치 피부처럼 느껴지는 가운데 최근 마스크로 인해 낭패를 본 누리꾼의 웃픈(?)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이상형 여성에게 번호를 물어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은 길을 걷던 도중,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 번호를 물어보게 됐다.
떨리는 마음으로 번호를 물어본 남성을 향한 그녀의 눈빛은 서늘하기만 했다.
잠시 그를 지켜보던 여성은 "마스크 내려보세요"라는 짧은 말을 건넸다.
마스크로 인해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린 순간적인 판단이었다.
남성이 마스크를 내리자 여성은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거절 의사를 밝힌 후 자리를 떠나버렸다.
남성은 "그 어떤 말보다 값진 한 마디였다"라며 "다시 현실을 살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가슴 아픈 후기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은 아프지만 검증은 해야 된다", "마스크 있고 없고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괜히 번호 먼저 받았다가 나중에 얼굴 보고 상처받는 것보다 미리 차이는 게 낫다"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