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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용돈 15만원만 준다는 아내 사연에 누리꾼들이 고개 끄덕이며 '박수' 보낸 이유

성인 남성이 쓰기에는 적은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아내의 결정에 누리꾼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일 그대와'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편에게 한 달 용돈으로 단돈 15만원만 준다는 아내.


사회 생활을 하는 성인 남성이 쓰기에 턱없이 적은 금액인데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아내 자신도 용돈 15만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직장인들을 위한 소통 앱 '블라인드'에는 "남편 용돈 15만원 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편 용돈 15만원 준다"며 뒤이어 "나도 용돈 15만원 받는다"고 덧붙였다.


남편 뿐만 아니라 본인도 용돈 15만원으로 생활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A씨는 "생활비 통장은 카드 두 개 만들어서 각자 내킬 때 장 본다"고 설명하며 "가끔은 남편이 용돈이 남으면 만원짜리 네일 스티커를 사준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애 있고 빚 있는 흙수저 다 이러고 사는거지 뭐"라며 "그래도 고딩 때 보다는 용돈 많다"라고 말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A씨의 태도가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제목만 보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글 눌렀는데 감동적이다", "둘이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A씨 부부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