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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명 회원 중 여성은 단 1명인 日 데이트 사이트

실제 여성회원은 단 1명뿐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남성 호객요원들이 회원들을 유혹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via My-Dear

 

일본 전국에 27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데이트 사이트에 실제 여성회원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마이니치(毎日新聞) 신문은 데이트 사이트 '플레이어스 스퀘어' 사장 등 15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고 총 피해액은 66억엔 (한화 약 650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0만 명 회원 중 여성은 단 한 명에 불과했고 17명의 남성 호객 요원들이 여자행세를 하며 회원들을 유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객 요원들은 무료 가입한 남성들에게 "저랑 사귈래요? 불륜하지 않을래요?" 등의 문자를 보내 유혹했다.

 

이에 남성 회원들은 호객 요원의 문자에 답하기 위해 한 번에 250엔(한화 약 2,500원)을 결제 했지만 막상 연락이 되면 만나주지 않아 오히려 돈만 잃었다.

 

경찰에 체포된 한 호객 요원은 "남자 마음은 남자가 더 잘 안다"라며 "속이는 게 수월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최대 피해자로 알려진 가나가와(神奈川県) 현의 59세 남성은 1,358만 엔(한화 약 1억 3천만 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