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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뺨 맞고 권총 꺼내든 축구 심판 (영상)

브라질 축구 심판 가브리엘 멀타가 레드카드에 불복하며 자신의 뺨을 때린 축구 선수를 향해 총을 겨눴다.

via World news / YouTube

 

브라질의 한 축구 심판이 경기 중 권총을 꺼내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브라질 축구 심판 가브리엘 멀타(Gabriel Murta)가 레드카드에 불복하며 자신의 뺨을 때린 축구 선수를 향해 경기 중 총을 겨눴다"고 보도했다.

 

가브리엘 심판은 아마추어 지역 리그 브루마딘호 팀과 아만테스다 볼라 팀간의 경기 중 반칙을 한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줬다.

 

하지만 해당 선수는 판정에 불복하며 가브리엘 심판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via World news / YouTube

 

결국 현역 경찰관이기도 한 가브리엘 심판도 화를 참지 못하고 총기를 꺼내들었다. 

 

다행히 주변 관계자들이 급히 그를 저지하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과 관련해 브라질 축구 심판협회 회장인 주야노 보재노(Giuliano Bozzano)는 "가브리엘 심판이 선수의 폭행에 위협을 느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가브리엘은 사건과 관련해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곧 정직이나 영구 제명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