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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 간 남친이 연락두절되자 홧김에 '남친 아버지'와 하룻밤 보낸 여대생

남친 아버지와 은밀한 만남을 갖고 선을 넘은 스킨십까지 한 여성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남자친구와 다툰 뒤 홧김에 남자친구 아버지와 은밀한 만남을 갖고 선을 넘은 스킨십까지 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8일 대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충격적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앞 뒤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보란듯이 남친 아버지랑 (성관계를) 해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재 남친은 자가격리 중인데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받을테니 다른 이유를 대고 헤어져야 하지 않겠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담담해서 더 충격적인 A씨의 글에 누리꾼들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댓글창에는 A씨를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A씨는 추가글을 통해 비난한 이들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나 더럽다는 애들 니들이 뭔데 훈장질이냐"며 "남친 아빠랑 하면 뭐 어떠냐. 유부남이랑 하지 말라는 법이 있냐. 남친만 상처 안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왜 남친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됐는지 설명했다.


사연은 이러했다.


해외 유학 중인 남친이 연락이 잘 되지 않아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던 중 A씨는 홧김에 남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울면서 "죽고 싶다. 술 한 잔 사달라"고 말했다.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키스를 했고, 결국 잠자리까지 갖게 됐다.


A씨는 "속으로는 꼬시려고 작정하고 (남친 아버지를 만나러) 나갔다"며 "관계를 가질 때는 짜릿했는데 하고 나니깐 찝찝하다. 남친 아빠한테는 용서해달라고 계속 톡이 오고 있는데 답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인사이트에브리타임


그러면서 현재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남친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남친과 다퉜다는 이유로 남친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내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도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A씨의 태도에 누리꾼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헤어지는 건 당연한데 사실대로 얘기하지 말고 차라리 다른 이유대고 헤어져라", "넌 재활용도 안되는 사람이다"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또 누리꾼들은 A씨 뿐만 아니라 아들 여자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남친 아버지를 향해서도 "아들이 알면 엄청난 상처일텐데 아들 생각은 전혀 없는거냐"며 따가운 눈총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