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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극복하고 미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 스타 된 여배우

글을 읽지 못 하는 '난독증'을 극복하고 월드스타가 된 '키이라 나이틀리'의 이야가 많은 팬들을 감동시킨다.

인사이트BBC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뛰어난 연기력과 특유의 분위기 넘치는 비주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다양한 작품에서 늘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줘 전 세계인들의 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러브 액츄얼리', '오만과 편견', '비기 어게인'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녀에게 많은 팬들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어린 시절 글을 읽지 못하는 '난독증'을 겪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러브 액츄얼리'


인사이트영화 '오만과 편견'


무대 배우인 윌 나이틀리와 배우 겸 극작가인 셔먼 맥도날드 사이에서 태어난 키이라 나이틀리는 무려 3살 때부터 부모님에게 연기자가 되고 싶다며 에이전트를 소개해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키이라 나이틀리가 6살이 되던 해 그는 의사에게서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바로 글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난독증'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외워 연기해야 하는 배우가 난독증에 갖고 있다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다.


어쩌면 배우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접어야 할 수도 있었다.


인사이트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인사이트영화 '오만과 편견'


배우의 꿈을 꼭 이루고 싶었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절대 포기 하지 않았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읽기를 돕는 특수 안경이나 컬러필터 안경을 끼고 매일 엄마와 함께 책을 읽는 연습을 하며 난독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키이라 나이틀리는 9살이 되던 해 대본을 읽을 수 있기 시작했다.


난독증을 극복한 키이라 나이틀리는 어린 나이에 '배우'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영화 '비긴 어게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라피와 연기력을 쌓아가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스무 살의 나이로 영화 '오만과 편견'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 이후 '캐리비안의 해적', '러브 액츄얼리', '비긴 어게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미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뽐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자신처럼 난독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캠페인에 참가하며 많은 후원을 하기도 했다.


이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독증이 아니었다면 배우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난독증 때문에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 할 수 있었다. 난독증은 내 연기를 가로막는 방해물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다.


'꿈'을 이루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어린 나이에 난독증을 이겨 낸 키이라 나이틀리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