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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자축구대표팀에 성전환 안 한 남자 8명 있었다"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가운데 여성으로 완전히 성전환을 하지 않은 '남성' 선수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 가운데 여성으로 완전히 성전환을 하지 않은 '남성' 선수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란 축구협회 징계위원장 모즈타바 샤리피는 최근 이란 현지언론 YJ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에 여성으로 성전환이 안 된 선수 8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샤리피 위원장은 "어떤 선수는 은퇴하는 날에서야 자신이 성전환이 미처 끝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며 "이란 축구협회는 이런 비윤리적 행위를 책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전환 수술은 호르몬 치료 등 안정화 시기를 거쳐야 하는 탓에 2년 정도가 지나야 완전히 성별이 바뀌는데, 샤리피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이 이 기간이 채 지나지 않고 경기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이란 여자축구계에서 성전환 문제가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0년 상태편 골키퍼의 성별에 의혹을 제기한 이후 기량이 뛰어난 여자 축구선수의 성별 문제가 종종 불거졌다.

이에 이란 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 여자 프로축구 선수에 대해 불시에 무작위로 성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7명의 선수가 성별 검사에서 여성으로 판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