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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누리꾼이 '한강'에서 일주일치 식량 주웠다며 자랑한 음식 수준

돈이 없어 한강에서 버려진 음식들을 주워다 먹는다는 한 누리꾼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몬스터'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돈이 없어 한강에서 버려진 음식들을 주워다 먹는다는 한 누리꾼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흙수저 갤러리의 한강 파밍"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한강에서 '파밍'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파밍’(Farming) 이란 게임에서 돈이나 아이템 등을 모으는 행위를 농사에 빗대서 부르는 용어다. 최근에는 누군가 남기고 간 음식들을 주워다 먹는 행동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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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따지 않은 각종 음료부터, 먹다 남긴 음료, 큰 통 안에 달랑 한 개만 남은 만두, 먹다 버린 치킨 등이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피자 두 조각, 반도 채 남지 않은 젤리와 먹다 남긴 홈런볼과 새우깡 그리고 따지 않은 맥주 한 캔도 있다.


A씨는 "경쟁자 꼬일까봐 걱정했는데 안 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 음식들로 다음주까지 연명할 예정이라고 밝혀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돈이 없어서 버려진 음식을 먹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버린 음식을 주워다 먹는 것은 비위생적이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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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요즘, 다른 사람이 먹다 버린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어보인다고 우려를 표한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배고프고 힘들면 저렇게까지 하겠냐"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누리꾼은 "가난을 욕하지 마라"라며 "저 상황에 안 처해본 사람들은 저 사람을 욕할 자격이 없다"고 꾸짖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식비를 절약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한 자취생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식비를 줄이기 위해 한강에 어슬렁거리다가 음식을 버리러 가는 이들 뒤를 쫓아 버려진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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