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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빠지자 마을 사람들에 도와달라고 '야옹' 하며 구조요청한 표범

우물에 빠진 표범이 마을 사람들에게 구조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YouTube 'Purvanchal prahari'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물에 빠진 표범이 사람들에게 구조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유튜브 계정 'Purvanchal prahari' 인도의 한 마을 우물가에 빠진 표범이 사람들에 의해 구조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삼주 구와하티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날 낮부터 몇 시간 동안 야생 동물이 울부짖는 듯한 큰 소리를 들었다.


끊이지 않는 울음소리에 불안해진 주민들은 마을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Purvanchal prahari'


인사이트Twitter 'ANI'


마을에 울려 퍼지는 '짐승 울음소리'로 불안해하던 마을 주민들은 마을 외딴 곳 커다란 우물가에서 생각지 못했던 이유를 알아냈다.


깊이 6m에 달하는 우물 안에서 커다란 표범 한 마리가 불어난 흙탕물 속을 허우적대며 울부짖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표범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몇 시간동안 울부짖었던 것 같아 보였다.


인기척을 느낀 표범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사람들을 바라보며 더욱 크게 울었다. 주민들은 곧바로 야생동물 보호국에 상황을 알리고 구조 요청을 했다. 


떠다니는 나뭇조각에 몸을 의지하고 있던 표범은 그사이 기운을 잃고 물속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인사이트Twitter 'ANI'


얼마 후에는 머리만 간신히 물 밖으로 내놓은 채 간절한 눈빛으로 사람들을 바라봤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한 보호국 직원들은 우물 안으로 그물을 내려 표범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직원들은 표범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숲속에 표범을 풀어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겁먹은 표정이라 마음이 아프다. 구조되어서 다행이다", "해치지 않을 테니 제발 구해달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야생동물이 자주 나타나는 지역에서는 우물 입구를 막아두는 등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Purvanchal prah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