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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언론이 '원전 연료봉 손상' 문제제기하자 뒤늦게 "파손된 거 맞다" 인정한 중국

중국이 타이산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봉이 손상됐다면서도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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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중국이 광둥성 타이산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일부 연료봉이 손상됐다고 시인하면서도 방사능 유출 사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17일 중국 생태환경부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타이산 원전 1호기의 연료봉 6만여개 중 5개가 손상돼 방사선 수준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정상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CNN, 로이터 등 해외 매체가 타이산 원전을 공동 운영하는 프랑스 업체 프라마톰이 미국 에너지부에 타이산 원전에서 핵분열 기체가 누출되고 있다고 알리며 기술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중국 측 해명이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환경부는 "타이산 원전 주변의 환경을 모니터링 했지만 방사능 수준에는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방사능) 누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또 손상된 연료봉은 6천개 넘는 전체 연료봉의 0.01%도 안 되며 이는 최대 파손 기준인 0.2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며 소량의 연료봉 손상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당국이 원전 폐쇄를 막기 위해 원전 외부 방사능 허용 기준을 높였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처럼 방사능 유출 사고를 극구 부인한 중국 환경부는 타이산 원전 주변의 방사능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프랑스 원전 당국과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