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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따라 갈리는 빙수 먹는 방법···"섞어 먹어야 vs 그냥 퍼 먹어야"

빙수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빙수 먹는 방법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빙수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에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빙수를 먹는 방법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덮밥을 먹듯이 위에서부터 차례로 퍼먹어야 한다는 이들과 비빔밥처럼 전부 섞은 뒤 먹어야 한다는 이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첫 숟가락을 뜨기 전 무조건 '비벼야'한다는 이들은 "섞어 먹어야 맛있다"고 주장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3'


빙수를 섞지 않고 그대로 떠서 먹으면 토핑을 골고루 먹을 수 없고, 이 때문에 균일한 맛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위에 몰려 있는 토핑을 다 먹고 나면 나중에는 밍밍한 얼음만 퍼먹어야 한다"며 빙수는 반드시 섞어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반대로 빙수는 섞지 않고 떠먹는 게 낫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빙수를 섞어놓으면 마치 '꿀꿀이죽'처럼 변한다며 "비주얼 때문에 식욕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혼자 먹을 때 섞어먹는 건 상관없는데 여러 명이 같이 먹을 때 섞는 건 비위생적으로 보여 싫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3'


빙수를 섞어 먹으면 그냥 퍼서 먹을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녹는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누리꾼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지만 사실 '빙수 먹는 방법'은 개인 취향 차이일 뿐 정답은 없다. 


다만 분란을 피하고 싶다면 함께 빙수를 먹는 이들의 취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묻지도 않고 빙수를 마구 섞어 버렸다간 따가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