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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붙이기만 하면 스마트폰에 시선 고정한 채 장애물 피할 수 있는 '제3의 눈'

스마트폰을 보느라 앞을 못 보는 사람들을 위한 '제3의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dezee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길을 가다 보면 스마트폰에 푹 빠져 앞도 보지 않고 걷는 사람과 마주치곤 한다.


주변을 살피지 않는 탓에 돌발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처럼 스마트폰 때문에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해 줄 '제3의 눈'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건축 및 디자인 잡지 '디즌(Dezeen)'은 산업 디자인학과 학생인 팽민욱(Paeng Minwook) 씨가 개발한 로봇 아이(Robot eye)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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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Dezeen'


로봇 아이, 제3의 눈이라 불리는 해당 아이템은 사용자의 이마에 붙이면 작동된다.


이를 착용한 채 머리를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로봇 아이의 눈꺼풀이 열리고 위험을 감지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하느라 앞을 못 보는 사이 전방 1m 이내의 장애물을 감지해 경고음을 울린다고 한다.


해당 제품은 팽 씨가 영국 런던의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의 혁신 디자인 공학 학위 일환으로 개발했다.


인사이트YouTube 'Dez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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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떻게 '포노 사피엔스(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로 진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풍자적인 시각을 제공한 것이라고.


그는 "나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거북목 증후군이 생기고 새끼손가락 역시 스마트폰을 쥐는 모양에 따라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가져온 이런 작은 변화가 축적되면 몇 세대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인류 형태가 나올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고 나거나 부딪힐 걱정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스마트폰에 과하게 중독된 현실을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Dez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