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샤워실 소변 냄새 진동했다"...한 알바생이 경험한 '여성 전용 헬스장'의 끔찍한 위생 환경

"영업 끝나고 여자 샤워실 청소할 때마다 진짜 욕 나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업 끝나고 여자 샤워실 청소할 때마다 진짜 욕 나왔습니다..."


여성전용 헬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A씨는 끔찍한(?) 경험을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전용 헬스장에서 근무했던 A씨의 후기가 재조명됐다.


그는 먼저 헬스장 샤워실 문을 여는 순간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풍겼다며 "샤워하면서 왜 소변을 보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드라마 '노노유'


특히 샤워실은 환기도 되지 않아 수증기와 소변 냄새가 섞여서 더럽고 찝찝할 텐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생리대를 벽에 붙여두는 이들이 있다는 것. 쓰레기통이 버젓이 있음에도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A씨는 증언했다.


다음으로는 바닥에 물든 염색약이었다.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이외에도 거품 내고 샤워한 뒤 제대로 흘려보내지 않아 미끄러운 바닥과, 거울이나 유리, 타일에 그대로 문지른 루즈자국이 A씨를 괴롭게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이외에도 "개수대 머리카락이 가득했고, 운동복, 수건, 비누, 바디워시 절도가 있었다"라며 "액체형 바디워시를 집에서 통 가지고 와 짜서 담아 가는 것 같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몇 개는 공감 간다", "여잔데 머리카락이랑 바닥 미끄러운 거 진짜임..", "소변은 왜 보는 거지?", "헬스장 7년 넘게 다녔는데 저런 거 못 봄" 등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헬스장이나 목욕탕 등 공공시설에서는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도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최소한의 공중도덕은 지키는 양심이 절실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