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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기다렸는데 가족 만나지 못해 오늘(21일) 안락사 당하는 '강릉 보호소' 유기견의 마지막 영상

녀석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결국 죽음의 문턱에 섰다.

인사이트Instagram 'oukjae96'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떠돌이 엄마에게서 태어나 약 6개월간 길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 보호소로 오게 된 아기 강아지.


보호소에 오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엄마를 안락사로 먼저 떠나보내고 홀로 10개월을 이곳에서 버텼다.


홀로 남은 녀석은 새로운 가족을 만나길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결국 죽음의 문턱에 섰다.


인사이트Instagram 'oukjae96'


지난 20일 강릉보호소 구조자 '미소사랑'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오늘(21일) 안락사 예정인 강아지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영상이 올라왔다.


구조자에 따르면 녀석은 매우 소심한 성격으로, 그동안 사람의 손길을 거부해왔다.


사람을 보면 늘 숨기 바빴던 녀석. 그러나 안락사 전날이 되자 녀석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손을 뻗자 끝까지 경계하는 듯 하면서도 결코 피하지 않는 모습이다. 


인사이트Instagram 'oukjae96'


마치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그동안 돌봐준 구조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라도 하는 듯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강아지와 구조자의 교감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든다.


녀석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슴 아픈 별이 되지 않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