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여친 만났더니 여사친들이 '더치페이스'가 안 된다는데, 무슨 뜻인가요?"
주로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을 만나는 남성들을 향해서 "더치페이스 좀 하자"라는 식으로 쓰인다.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예쁜 여자친구 만났는데 여사친들이 '더치페이스'가 안되는 커플이라고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남성의 질문이다.
'더치페이'는 들어봤어도, '더치페이스'는 뭘까.
예상대로 '더치페이스'는 더치페이에서 파생된 단어로, 남녀 간 외모 격차가 큰 상황을 비꼬는 말이다.
'더치페이스'는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 사이서 주로 쓰이는 만큼 보통 남녀 커플 기준 여성의 외모가 남성보다 아깝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여성들의 경우 용모를 단장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더치페이스'는 이를 저격하기 위한 단어라고 설명한다.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을 만나는 남성들을 향해서 "'더치페이스' 좀 하자"라는 식으로 쓰이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적어도 남성들도 만나는 여성 외모 수준 만큼 꾸미거나 신경 쓰라는 뜻이다.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은 남성들이 본인 외모는 별 볼일 없으면서 예쁜 여자들만 밝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따라서, 남성들에게 본인 외모가 옆에 있는 여자친구의 외모 수준에 못 미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는 '더치페이스'라는 단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더치페이스'가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만든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일부 여성들 사이서 '더치페이스'가 남성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쓰이는 만큼, 남녀 갈등을 조장하는 단어는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