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젤리+아이스크림' 넣어 만든 주스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받아가는 친구들 (영상)
변기로 만든 과일 음료를 파티에 내놓은 여성에게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화장실 변기에 음료와 젤리, 아이스크림 등을 쏟아부은 음료로 파티를 벌인 여성이 눈살 찌푸리게 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WatchTheAnnaShow'에는 변기를 이용해 펀치(과일 음료)를 만드는 충격적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변기에 얼음을 쏟아부은 뒤 흥겨운 듯한 얼굴로 젤리와 아이스크림을 넣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변기 탱크에 주스와 젤리 등을 쏟아부었다. 여성은 두 손을 이용해 직접 골고루 섞어주기까지 했다.
박테리아와 세균 전파 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도 여성은 해맑게 변기 속에 넣은 젤리 하나를 집어 먹는 여유까지 보였다.
재료 준비가 다 되자 여성은 변기를 내려 탱크에 있는 음료가 올라오게 만들었다. 그러자 붉은빛을 띠는 음료가 아이스크림 젤리 등과 섞이며 넘칠 듯 차올랐다.
여성은 만족스러운 듯 잔을 꺼내 국자로 음료를 퍼담기 시작했다. 밖에 있던 손님들은 안의 상황을 모르는 듯 한창 수다를 떠는 중이었다.
변기로 만든 펀치를 잔에 담자 순식간에 평범한 파티용 음료로 둔갑했다. 여성은 신난 듯한 얼굴로 펀치를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
이들은 조금의 의심도 없이 웃는 얼굴로 받아서 건배하는 모습이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음식 갖고 장난치지 마라",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은데,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을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조회 수를 올리려고 가짜 영상을 찍은 것 같다. 아무도 안 마셨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설사 주작으로 영상을 찍었더라도, 많은 음식을 낭비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며 쓴소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