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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들도 피하는 초식동물 '코끼리 vs 코뿔소' 최강 매치의 승자는? (영상)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코끼리와 코뿔소 두 녀석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인사이트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에서 가장 큰 육지 동물들이 정면으로 붙으면 어떻게 될까.

 

남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코끼리와 코뿔소 두 녀석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에는 육상동물의 최강자라 할 수 있는 코끼리와 코뿔소의 매치가 올라왔다.


영상 속 코끼리는 어린 수컷으로 키 3.6m에 몸무게 7t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녀석의 코 양옆에 나 있는 거대한 두 엄니가 코끼리의 위엄을 더한다. 이 엄니는 최대 2.4m까지 자란다고 한다. 농구 골대보다 60cm 짧은 셈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이 어린 수컷 코끼리는 사춘기에 들어섰지만 부모를 잃는 바람에 '불량 코끼리'로 자랐다고 한다.


그래서 녀석은 이웃이자 다른 동물에게 우호적인 코뿔소에게 시비를 걸며 자신의 힘을 과시한다.


그러나 코뿔소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몸무게 2t에 매우 단단한 1.5m의 뿔을 가지고 있어 전투력에선 지지 않는다.


코끼리의 '엄니 찌르기'로 육상 동물 최강자들의 싸움이 시작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코끼리가 덩치로 밀어붙이며 엄니로 공격하자 코뿔소는 고개를 위쪽으로 들어 올려 뿔을 휘둘렀다. 


코뿔소의 뿔이 코끼리 목에 정확히 꽂히는데도 코끼리는 점점 더 세게 몸을 부딪치며 코뿔소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온순한 코뿔소가 큰 싸움을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데도 코끼리는 코로 무기까지 들고 쫓아오며 공격한다. 


코끼리는 자신의 승리를 확인하고 나서야 유유히 다른 싸움 상대를 찾아 돌아갔다.


인사이트무기까지 들고 코뿔소를 추격하는 코끼리 / 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인사이트패배를 인정하고 어딘가 슬퍼 보이는 코뿔소 / 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


코끼리의 몸통 박치기는 승용차 두 대가 들이받는 정도의 충격을 주며 발로 밟으면 갈비뼈와 주요 장기를 으스러뜨릴 만큼의 힘을 준다고 한다. 


즉 코뿔소의 빠른 도망이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코뿔소가 도망치면서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최강 매치의 승자는 코끼리가 됐다. 


몸통 박치기와 엄니 찌르기로 코뿔소를 제압하는 '불량 코끼리'의 모습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내셔널지오그래픽 - National Geographic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