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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자가 경험한 여군이 실제 훈련에서 '짐 덩어리'밖에 안 되는 이유

한 남성은 군 복무 시절에 훈련지 도착 시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여군 부사관 전용 임시 화장실을 설치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훈련 나가면 솔직히 여군은 그냥 짐입니다"


여성 징병제가 실행될 경우 나타날 실효성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무조건적인 여성 징병제에 반대하는 한 남성 누리꾼의 의견이 화제를 모았다.


어제(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련 나가면 여군은 그냥 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본인이 군 복무 시절 여군 부사관 때문에 화장실까지 설치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진짜 사나이'


그는 군 복무 시절 훈련에 나갈 때면 항상 여군 부사관이 사용할 CP 텐트를 설치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A씨가 훈련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CP 텐트 설치였고, 철수 시 가장 먼저 하는 일도 텐트를 거두는 업무였다.


그중 가장 참을 수 없던 일은 여군 부사관을 위한 '임시화장실' 설치였다. 텐트, 위장막 등 다 이해할 수 있지만 그녀들을 위해 대변기와 소변기를 설치하는 건 정말 하기 싫었다고 전했다.


그는 "부대장 걸 설치하는 건 그러려니 하지만, 여군 부사관의 변소까지 설치하라고 해서 정말로 죽는 줄 알았네요"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과거 야외 훈련 시 사용하던 임시 화장실 / 사진 제공=국방부


이어서 "당시엔 어쩔 수 없이 지시에 응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훈련 시 여군이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A씨의 경험담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군 화장실도 따로 만드나요?", "여군들만 모아두면 됩니다. 그럼 알아서들 하겠죠", "지들끼리만 두면 알아서 다 합니다", "고작 이걸로 평등한 징병제 반대?",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동의한다"라며 "여성이 군대에 오더라도 업무에는 차이를 둬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여성 징병제'에 관한 청원은 나흘 만에 2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으며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