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 도중 내연녀와 성관계하려고 비아그라 먹은 불륜남의 최후
암 투병을 하던 중 내연녀와 성관계를 갖기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암 투병을 하면서도 내연녀와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한 남성. 항암 치료로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됐지만 그의 외도는 계속 이어졌다.
내연녀와 데이트를 앞두고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복용한 그는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
그와 불륜녀는 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금지된 사이였던 둘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급기야 그는 암에 걸린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갔다.
병세가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내연녀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데이트까지 일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의 건강을 악화 시킨 원인은 다름 아닌 '발기부전 치료제'였다.
병원에 입원하기 이틀 전, 그는 내연녀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었는데 이게 화근이었다.
약의 부작용으로 간 기능이 악화됐고 결국 일주일여만에 사망에 이르게 됐다. 그렇게 A씨는 2018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해당 사연은 지난해 5월 13일 방송된 KBS2 '제보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불륜을 소재로 한 충격적인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다시금 재조명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욕이 처참한 결과를 만들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아내분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5월 조선일보에서 성인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기혼자(540명)의 30.4%가 불륜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라는 질문에 기혼자들은 별거나 각방(33.1%)을 쓴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반면 미혼자들은 이혼(53.1%)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