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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자꾸 제 자취방에 자기 짐을 두고 가는데 여기 눌러 앉을까봐 걱정입니다"

자신의 자취방에 점점 여자친구의 짐이 늘어가 자신의 공간이 사라진다는 느낌을 받는 남성의 고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결혼전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가 찾아오면서 서로의 자취방에서 '집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 늘고 있다.


'집 데이트'의 최고의 장점은 오롯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가운데 점점 자신의 자취방에 여자친구의 짐이 늘어가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HK01은 자신의 자취방에 늘어가는 여자친구의 짐 때문에 자신만의 공간이 사라지고 있어 고민이라는 남성의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HK0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20대 남성 A씨는 한동안 코로나로 인해 여자친구와 오붓한 집 데이트를 즐겨왔다. 


자연스레 여자친구의 자취방 방문이 잦아지면서 A씨에게는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점점 자신의 자취방에 여자친구의 짐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


언제부턴가 여자친구는 A씨의 자취방에서 며칠 씩 지내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렇다 보니 여자친구는 자신이 필요한 물건들을 어느새 A씨의 자취방에 하나 둘 들이기 시작했다.


A씨의 집에서 가장 큰 변화가 생긴 곳은 바로 화장실. 비누 하나와 샴푸 하나만 있던 단출했던 그의 화장실은 어느 새 각종 헤어와 바디 관련 제품들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게다가 하수도에도 긴 머리카락이 끼여 물이 막히는 일도 다반사였다.  


인사이트HK0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더 게임'


그뿐만이 아니었다. 어느 순간 A 씨의 옷장은 그의 옷보다 여자친구의 옷이 더 많은 자리를 차지했다.


A 씨는 "점점 나만의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다. 짐이 가득 차 안 그래도 좁은 집이 더 좁아 보인다. 이러다 여자친구가 여기 눌러앉을까 봐 걱정이 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몇몇 누리꾼들은"점점 내 공간이 사라진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 "여자친구를 사랑하긴 하겠지만 내가 쉴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다는 기분이 달갑지 않을 것 같다", "나도 저런 경험 있는데 이제 거의 여자친구의 자취방이 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당연히 자주 오가는데 필요한 짐들은 남자친구 집에 둘 수 있는 거 아니냐", "나도 몇 가지 옷들이랑 화장품들 남자친구 집에 두는데",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