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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문제, 정치화 해 국민 불안감 부추기지 말라"

문 대통령은 "정부는 접종 목표의 이행을 자신하고 있다"며 11월 집단면역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백신 수급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커져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일각에서 나오는 '백신 불신 및 수급 불안정 지적'에 대해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26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진행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와 형편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의 형편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실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여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홍남기 부총리 / 뉴스1


그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에 대해서는 "정부는 접종 목표 이행을 자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같은 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대국민 담화에서 "올 여름 일반 국민의 접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대비해 접종을 마친 분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집단면역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가뭄 등 국내 백신 확보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불만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 영국,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는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앞서 지난 24일 정부는 화이자 백신 2천만명분을 추가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9900만명분이 됐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4월 말까지 300만명, 6월 말까지 1200만명, 9월 말까지 3600만명 1차 접종을 마쳐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1월 집단면역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각종 백신 부작용 사례들로 인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져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이 많으며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3차 접종 물량까지 휩쓴 만큼 한국 백신 물량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