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타던 여자 후배가 제 차 뒷자리에서 스타킹을 신더니 팬티는 벗어 놓고 갔습니다"
후배 여직원이 차에 벗어 놓은 속옷에서 두 사람의 연애는 시작됐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아무리 그린라이트를 보내도 눈치를 채지 못하는 썸남에 지친 그녀는 필살기를 시전했다.
다소 도발적이었던 그녀의 필살기는 확실한 효과를 보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차 뒷자리에서 회사 여직원의 팬티를 발견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남성은 일주일에 두세 번 술자리를 가지는 직속 후임 여직원과 썸을 타고 있는 중이었다.
그날도 여느 날처럼 여직원과 미팅을 가는 길이었다. 여직원은 스타킹을 못 신어서 춥다며 남성의 차량 뒷좌석에서 스타킹을 신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그녀의 향기에 운전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지만 초인적인 인내로 상황을 모면했다.
하지만 진정한 시련은 지금부터였다. 여직원을 먼저 보내고 미팅 자료를 찾으러 간 남성이 차량 뒷좌석에서 여자 팬티를 발견한 것이다.
팬티를 본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여직원 팬티인가", "이게 왜 여기 있지", "그린라이트인가" 등의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당장의 미팅이 급했던 그는 업무를 먼저 마무리했다. 미팅이 끝난 후 팬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한 그와는 다르게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해맑은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캔 커피를 건네는 그녀에게 마음이 설렌 그는 썸을 청산하는 고백 멘트를 날렸다. 이에 여직원은 "언제 말하나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고백을 받아들였다.
정식으로 연인이 된 그는 오랜 시간 고민했던 팬티에 대해 질문했다.
"그래서 그 팬티는 언제입는 거야?"
눈이 커지며 놀란 표정을 지은 그녀는 "오빠 꼬시려고 넣어뒀다"라는 대담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녀는 "나를 안 좋아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지막 시험을 하려고 했다"라며 "미팅 가는 차에서 팬티를 넣어놓으려고 출근하자마자 회사에서 벗어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그널을 잘 캐치했다"라며 그에게 뽀뽀 세례를 날렸다.
팬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해피엔딩에 누리꾼들은 "나만 빼고 다 봄이지 또....", "그린라이트 수위가 많이 높아졌네", "예쁜 연애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