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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마스코트' 유기묘 독살당하자 눈물 흘리며 '꽃 장례식' 치러준 주민들

동네 마스코트이던 유기묘가 학대 당해 죽은 채 발견되자 장례를 치러주고 학대범을 찾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sonnnc'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동네의 마스코트였던 유기묘가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학대를 당한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머스트쉐어뉴스는 평소 먹이를 주며 돌봐주던 유기묘가 학대 당한 채 발견되자 장례식을 치뤄준 동네 주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기묘는 싱가포르의 한 마을에서 진저보이라고 불리며 오랜 시간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진저보이는 어린 시절 주인으로부터 파양 당하고 길거리에 버려져 동네를 배회하며 지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dsonnnc'


귀여운 외모와 유난히 사람을 잘 따르던 성격 탓에 진저보이는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진저보이를 안쓰럽게 여겼던 마을 주민들도 골목 한 구석에 집과 먹이통을 마련해주며 정성스레 녀석을 돌봤다. 


마을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마을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진저는 어느 날 갑자기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진저보이의 사망 원인은 바로 독극물 중독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누군가 녀석에게 독이 탄 음식을 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dsonnnc'


갑작스러운 진저보이의 죽음에 마을 사람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주민들은 진저보이의 장례를 치러주며 녀석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녀석에게 해코지를 한 학대범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유기묘를 상대로 독이 탄 음식을 죽이며 학대하는 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